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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채이용자 43만명, 이용금액 24조 1천억원 추정
1인당 평균 이용금액은 5,608만원, 연이율은 110.9%
기사입력  2016/10/31 [12:47] 최종편집    정현수 기자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약 43만명이 총 24조 1천억원의 불법 사금융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대부금융협회는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16일 까지 한국갤럽에 의뢰하여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 5,023명을 대상으로 <불법 사금융 이용에 관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5,023명) 중 1.07%(54명)가 <불법 사금융을 이용 후 완제했거나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1인당 평균 이용금액은 5,608만원, 평균 이자는 연 110.9%로 확인됐다.

 

한국대부금융협회는 조사결과를 우리나라 20세이상 성인 인구(통계청 9월말 기준 4,050만명)로 환산하면, 약 43만명이 총 24조 1천억원의 불법 사금융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     © 한국대부금융협회

 

불법 사금융 이용목적(복수응답)은, 사업자금(47.9%)이 가장 많았고, 가계생활자금(38.7%), 대출금 상환(10.9%), 쇼핑 및 오락(4.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된 이용자는 수도권(40.7%)의 40대(31.5%) 남성(83.3%)으로 월소득이 3∼5백만원 미만(33.3%)인 자영업(33.3%) 종사자로 조사됬다.

 

한국대부금융협회 임승보 회장은 “최근 서민 가계경제의 위축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불법 사금융 이용실태를 파악하고, 등록 대부업자의 음성화 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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