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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건수 29.8%, 부상자수 8.1% 증가
기사입력  2021/09/29 [20:39] 최종편집    김창권 대기자

2020년도 음주운전 사고건수는 29.8%, 부상자수는 8.1% 증가했다. 

 

지난해 음주운전사고 현황을 분석해보면, 사고는 “7~8월, 토요일, 22~24시”에 가장 많았고, 사망자는 “8월, 3월, 수요일, 02~04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서울 중랑구 갑, 더불어민주당)이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음주운전 사고건수는 △2016년 1만 9,769건 △2017년 1만 9,517건 △2018년 1만 9,381건, △2019년 1만 5,708건으로 하향세를 보이다 △2020년 17,247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2019년 대비 사망자는 감소했으나 부상자는 28,063명으로 8.1% 늘었다.

 

작년 음주운전 사고를 월별로 분석해보면 △7월이 1642건(9.5%)로 가장 많았고, 이어 8월이 1,568건(9.1%)으로 여름 휴가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경우, △8월 35명(12.2%) △3월 32명(11.1%)으로 나들이 철에 많았다.

 

음주운전사고를 요일별로 분석해보면 △토요일이 3,002건(17.4%)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는 △수요일(47명, 16.4%)에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22~24시에 사고가 가장 많았고(3,381건, 19.6%), 02~04시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49명, 17.1%).

 

음주운전사고를 가장 많이 발생시킨 연령대는 30대(3,878건, 22.5%)였고, 사망자는 50대가 가장 많았다(73명, 25.4%)

 

음주운전사고의 차량용도별로는, 비사업용차량이 1만4,140건(82%)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비사업용차량 중 승용차사고가 1만1,993건(69.5%)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1,880건·버스 117건이 있었다. 사업용차량의 경우 1,413건 중 렌터카 사고가 1,228건(7.1%)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103건·법인택시 45건·개인택시 11건이었다. 이륜차 역시 1,209건으로 전체 7%를 차지했다.

 

음주운전사고를 시도별로 분석한 결과 사고발생은 △경기가 4,495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서울 2,327건 △충남 1,108건 △경북 1,072건 △경남 1,023건이었다. 사망자는 △경기 73명 △경남 36명 △전남 27명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사고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 강원(25.8%), 사망자수가 증가한 곳은 △대전(133.3%)이다.

 

서영교 위원장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특히, 휴가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영교 위원장은 음주상태에서 발생한 범죄라 하여 형을 감경시켜주는 고질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형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조두순방지법'이 그 대표적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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