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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남도음식 산업화세계화’ 추진
기사입력  2022/08/29 [21:19] 최종편집    홍헌 기자

전남도가 남도음식을 국가 음식브랜드로 확립하고, 산업화세계화 방안 모색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전남도는 29일 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음식 관련 업체 종사자, 공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음식 산업화세계화’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청정전남 친환경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남도음식 산업화세계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 등 국가차원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조발표와 토론회 순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문창현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남도음식 가치와 산업화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문창현 책임연구원은 “남도음식 활성화는 단지 지역음식 중 하나로서가 아니라 한식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요소로서 접근해야 한다”며 “국가차원 육성과 연구, 산업화, 세계화가 필요하므로, 국립남도음식진흥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건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 주재로 황윤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함한희 (사)무형문화연구원 원장, 강성국 목포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

지정토론에서 황윤재 선임연구원은 “전남은 유기농 인증면적 1위, 수산물 생산 1위(전국의 91%), 천일염 생산 1위(전국의 91%) 등 풍부한 농축수산 생산기반을 갖춘 것이 강점”이라며 “이러한 경쟁력을 토대로 남도음식을 육성한다면 지역 농축수산업 진흥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한희 원장은 “남도음식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통음식은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등 민족의 지혜와 얼이 담긴 귀중한 문화유산이나 체계적인 연구개발 부족으로 전통성과 가치가 점차 퇴색하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남도음식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기록보존을 위해 국립남도음식진흥원이 설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성국 교수는 “전남은 전통적인 맛과 멋을 갖춘 전통음식 본고장이자 우수한 식재료가 풍부해 음식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최적지”라며 “남도음식을 활용한 상품 개발 노력은 남도음식 산업화세계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한국적 맛의 근간이자 한식의 내용적형식적 완성도에 많은 영향을 준 남도음식을 체계적으로 발굴보존계승하기 위해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도음식 산업화세계화 전략 수립을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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